
천정부지로 치솟는 월세와 전세 보증금 때문에 독립이나 결혼을 망설이는 청년과 신혼부부들이 많습니다. 주거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춰 청년들을 지역으로 유입시키기 위해, 전남과 경북 등 여러 지자체에서 월 임대료 단돈 ‘1만 원’ 혹은 하루 ‘1,000원’만 내면 최장 10년까지 살 수 있는 파격적인 임대주택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.
2026년 하반기 첫 입주를 앞두고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지자체별 만원·천원 주택 정책의 대상 지역, 신청 자격, 그리고 거주 혜택까지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정리해 드립니다.
1. 전남형 만원주택 사업 (월 1만 원 임대료)
전라남도가 인구 감소 지역의 청년과 신혼부부 주거 안정을 위해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건설형 공공임대주택 사업입니다.
- 파격적인 혜택: 보증금 무상(전액 지원) + 월 임대료 단돈 1만 원
- 거주 기간: 기본 6년 거주 지원, 최장 10년까지 거주 가능
- ※ 신혼부부의 경우 거주 중 자녀를 출산하면 임대 기간을 3년씩 연장해 줍니다.
- 제공 주택 규모:
- 청년: 전용면적 60㎡(약 17평형) 이하
- 신혼부부: 아이 키우기 좋은 전용면적 84㎡(약 32평형) 이하의 넓은 공간 설계
- 대상 지역: 전남 22개 시·군 중 목포, 순천, 여수, 나주, 무안을 제외한 인구소멸 지역 16개 군 단위 지역
- ※ 2026년 하반기 진도군, 고흥군, 보성군, 신안군 등을 시작으로 순차적 입주가 진행됩니다.
2. 경북 포항형 천원주택 (하루 임대료 1,000원)
경상북도 포항시에서는 한 달 임대료가 약 3만 원, 즉 하루 단돈 1,000원꼴인 ‘포항형 천원주택’ 사업을 시행하여 엄청난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.
- 파격적인 혜택: 하루 임대료 1,000원 (월 약 30,000원)으로 무주택 청년·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 제로화
- 신청 문턱 완화: 부모의 소득이나 자산을 보지 않고, 오로지 청년 본인의 소득과 재산만을 기준으로 선정하도록 요건을 대폭 완화하여 문턱을 낮췄습니다.
- 주거 정착 연계: 관외 거주자(타 지역 거주자) 모집 유형을 별도로 배정하여 다른 지역 청년들이 포항으로 이주해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습니다.
3. 원조 만원아파트, 전남 화순군 '만원 임대주택'
지자체 만원 주택의 원조 격인 전남 화순군은 이미 수차례 모집을 진행하며 청년 주거 복지의 롤모델이 되었습니다.
- 사업 방식: 화순군이 직접 지역 아파트를 전세로 임차한 뒤,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월 1만 원의 임대료만 받고 재임대(전대차)해 주는 방식입니다.
- 실질적 혜택: 보증금은 화순군이 전액 부담하므로 입주자는 월 1만 원과 본인이 사용한 관리비만 내면 됩니다. 모아둔 목돈이 전혀 없는 사회 초년생도 몸만 들어가서 살 수 있어 경쟁률이 매우 치열합니다.
4. 지자체 만원 주택 입주 신청 4단계
전남개발공사 주거복지센터나 포항시 주거복지센터, 화순군청 등 각 지자체 공식 홈페이지의 고시·공고란을 수시로 확인하여 신규 주택 입주자 모집 공고를 체크합니다.
신청일 기준 무주택 세대주 요건, 나이 제한(보통 만 19세~39세 청년 및 혼인 기간 7년 이내 신혼부부), 본인 소득 기준을 충족하는지 꼼꼼히 확인합니다.
주민등록등초본, 무주택 증명서, 소득금액증명원 등 필수 서류를 구비하여 지정된 접수처(지자체 주거복지센터 등)에 기한 내에 접수합니다.
소득 및 자산, 거주지 기준 심사를 거쳐 최종 당첨자(예비입주자)로 선정되면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고 단돈 월 1만 원의 임대료로 입주를 시작합니다.
📌 주요 지자체별 만원·천원 주택 핵심 비교
| 구분 | 전남형 만원주택 | 포항형 천원주택 | 화순군 만원 임대주택 |
| 실제 임대료 | 월 1만 원 (보증금 무료) | 하루 1,000원 (월 약 3만 원) | 월 1만 원 (보증금 무료) |
| 주요 대상 | 청년 및 신혼부부 | 무주택 청년 및 신혼부부 | 청년 및 신혼부부 |
| 최대 거주 기간 | 최장 10년 | 정책 기준에 따른 장기 거주 | 기본 2년 (연장 시 최장 6년 거주) |
| 주택 특징 | 60㎡(청년), 84㎡(신혼부부) 신축 임대 | 포항시 지정 공급 임대주택 100호 | 지자체가 임차한 민간 아파트 재임대 |
| 강점 및 특징 | 국토교통부 우수 사례 선정 | 청년 본인 소득만으로 심사 기준 대폭 완화 | 전국 최초 '만원 아파트' 성공 모델 구축 |
결론 및 시사점
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만원 주택 및 천원 주택은 단순한 일회성 현금 지원을 넘어, 청년들이 주거 걱정 없이 자산을 형성할 수 있는 최적의 발판을 마련해 줍니다. 매월 아낀 수십만 원의 주거비(최장 10년 거주 시 약 7,000만 원 상당)를 고스란히 저축하여 내 집 마련의 종잣돈으로 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.
지방 소멸 대책의 훌륭한 대안으로 정부에서도 우수 사례로 적극 지원하고 있는 만큼, 자격 요건이 맞는 청년과 신혼부부라면 주저하지 말고 본인이 희망하는 지역의 공급 일정을 선제적으로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.